두피 표피낭종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 시, 수술 부위에 머리카락이 안 자라는지, 흉터가 얼마나 큰지 가장 궁금해하는데 해당 부위의 경우 직접적인 피부 절개가 시행되므로 절개 부위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절개선과 모낭의 손상을 줄이면서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나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가 아주 적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우려로 막연하게 두피 표피낭종 수술을 미뤄 병변을 키우게 되면 나중에 더 큰 절개가 필요할 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진단 및 상담 받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두피 표피낭종 수술을 위해서는 국소마취가 시행되며 마취 주사가 들어가는 순간은 따가운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수술 할 때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.
어느 순간부터 혹에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이는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. 염증을 동반한 양성종양의 일차 치료는 항생제 복용이 되며 항생제 복용 후 호전되지 않는 염증일 경우 항생제를 다른 종류로 교체하거나 항생제 주사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. 다만 이런 치료에도 염증이 호전되지 않아 고름이 생길 경우는 빠른 수술이 필수입니다.
펌이나 염색 등의 시술은 실밥 제거 후 한달이 지난 뒤에 하시라고 권장드리고 있습니다.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 후 안내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.
간혹 두피 표피낭종을 억지로 짜내서 내용물을 다 뺐는데 그럼 치료하지 않아도 되냐는 문의도 있습니다만 표피낭종은 노폐물이나 피지를 포함하고 있는 주머니 형태의 종기기 때문에 짜서 내용물이 나오면 마치 병변이 없어진 것 같지만, 피부 안쪽 피지 주머니는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금방 내용물이 차면서 재발합니다. 수술적 치료를 통해 주머니를 제거하셔야 재발 위험을 줄이게 됩니다.